#솔과함께_키콜이백독/독후활동-33. 스텝스(잠깐만요)

안녕하세요 또리맘이에요

📚 스텝스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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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는 스텝스 책을 보며 이랬어요!]

오늘 솔이는 책을 읽으며 트위티가 보고 있는 블럭 핸드폰은 무엇인지. 왜 트위티가 엉엉 우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 친구는 왜 울어요? 친구가 들고있는 것을 가르키며 이건 뭐예요? 얘는 뭐해요? 솔직히 솔이 엄마아빠도 스마트폰을 많이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트위티가 느끼는 것 만큼은 아닌지 아직 솔이가 심하게 공감하지 않아줘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솔아. 엄마아빠가 앞으로 더 노력할게. 스마트폰 우리 함께 멀리 해보자. 솔이가 원하는게 타요. 폴리. 슈퍼구조대 그리고 엄마아빠. 가 아닌 타요 폴리. 슈퍼구조대 보다 엄마아빠. 가 되는 그날까지.

오늘 책은 솔직히 솔이보다 엄마아빠 얼굴이 붉어지는 책이었어요. 솔아 잠깐만 이것만 좀 하고. 이것만 좀 보고.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는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부끄러워졌지만 다행히 솔이는 어? 이게뭐지 하는 느낌으로 봐주던 책. 솔이에게 영상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지만 습관적 영상노출 외식 시 식사 후, 코 윙 하는 시간! 이때는 습관적으로 영상 노출을 하게 되고 이 때마다 솔이는 잠깐만요 이것만 더 보고요! 소리 지르며 엉엉 우는 모습을 보이고는 했기에. 솔이도 엄마아빠도 앞으로는 서로 조심하기로 다시한번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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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텝스 "잠깐만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는 뭔가 찔리는 느낌을 계속 가지게 되었어요.

요즘 또리의 외출 필수품은

'또리 무거운 전화기' 어디있지? 하며

꼭 손에 쥐는 '스마트폰' 장난감이에요

그 장난감 스마트폰을

언제나 외출할 때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이

일때문이든 다른 개인적인 연락 떄문이든

언제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는 엄마아빠의

모습을 또리가 따라하는 것 같아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웃기고

여러 감정이 교차해요

길을 가면서도 자꾸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상황극을 하며

아빠 엄마가 일로 통화하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예를 들면 아빠가 학생들과 통화할 때

하는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엄마가 또리야 누구랑 통화한거야? 물어보면

"응 나 일하는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야" 한다거나

스마트폰 장난감을 가로로 눕혀서 보여주면서

"엄마 이거 내가 좋아하는 영상이야 이것 좀 봐바"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평소 우리의 모습을

 한 번더 돌아보게 되네요

"잠깐만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줬나봐요

본인 스마트폰 장난감을 가져와서

엄마에게 트위티와 엄마아빠의 모습을 자꾸 상황극으로 따라해요

"이거 슈퍼윙스영상이야 잠깐만 보고있어

장보기 끝났어 이제 그만이야" 하면서

스마트폰을 뺏으려고 해서

"잠깐만요 잠깐만요" 하면서 트위티 처럼 엄마가 따라하자

꺄르르 웃으며

"그래도 안돼 어쩔 수 없어" 하며 스마트폰을 뻇어가요

 

 

 

👉🏻 스마트폰 말고 텔레비전 말고

또리는 무엇을 하는게 좋을지

뭐가 재미있을지

엄마랑 뭐하고 놀까? 하고 물어봤더니

또리가 좋아하는 변신로봇 캐릭터들을 모두 데리고

상황극을 함께 하자고 해요

슈퍼윙스 구조대장 헬리콥터 "아리"

로보카폴리 "로이"

헬로카봇 "스톰다이버"

 

"엄마 이거 로보트로 변신해주세요"

로보트로 변신한 세 친구들이 만나서

불이 난 곳에 출동하여

사람들을 구하고

밤이 늦었으니

코 자자하고 상황극을 하기도 해요

"엄마 이거 이제 자동차로 변신해주세요"

하며 헬리콥터 소방차 

그리고 엄마는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또리의 SOS 호출을 받은

아빠가 출동하여 만들어준

헬로카봇 스톰다이버 변신 자동차

(엄마가 봐도 정말 멋진 자동차)

를 가지고 또 연신 상황극을 하며

신나게 즐기는 또리의 모습을 보며

또리야 우리 슈퍼윙스 보지말고

이렇게 같이 엄마랑 로봇가지고 노니까 더 좋지?

물으니 

"네" 대답해요

그러면 오늘은 씻고 나와서 슈퍼윙스 보지 말까?

물었더니

(자기 전 슈퍼윙스, 코코멜론 등 잠깐 1편 정도 보는 시간이 있는 편)

아니요 그래도 슈퍼윙스 볼래요

하며 코찡긋 하고 장난끼 가득하게 웃는 또리 때문에

오늘도 우리 집은 웃음꽃이 피었어요.